[테니스/아시아컵]한국, 홈팀 인도에 3-0 완승

  • 입력 2000년 12월 21일 18시 45분


이형택과 윤용일(이상 삼성증권)을 앞세운 한국이 제4회 아시아컵테니스대회에서 홈코트의 인도를 누르고 서전을 장식했다.

사상 첫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20일 밤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단1복의 예선 1차전에서 인도를 3―0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윤용일과 이형택이 인도의 마헤시 부파티와 하시 만카드를 각각 2―0으로 꺾어 승부를 결정지은 뒤 복식에서도 윤용일과 이형택이 손발을 맞춰 만카드―시에드 파자루딘조를 2―1로 물리쳤다. 당초 한국은 1, 2회 대회 우승국인 강호 인도와 접전을 예상했으나 세계 최정상 복식 선수인 레안더 파에스가 불참, 낙승을 거뒀다.

한국은 22일 밤 중국과 예선 2차전을 치른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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