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LG화학, 신약승인 유보로 투자의견 하향조정

  • 입력 2000년 12월 20일 09시 00분


동원경제연구소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LG화학의 신약 승인을 유보함에 따라 주가상승의 동기가 없어졌다고 보고 LG화학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LG화학은 16일 전략적 제휴사인 스미스클라인비첨사가 지난해 112월 제출한 항생제 팩티브(Factive)의 신약허가 신청에 대해 FDA가 승인유보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LG는 이 판정이 '승인불가'와는 다르다고 밝혔으나 신약승인이 무기연기됨에 따라 신약승인 기대감으로 단기간 급등했던 주가(최근 2주간 시장대비 22% 추가수익률)는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LG는 그동안 경기변동이 심한 석유화학산업의 불안정성에서 벗어나기 위해 차세대 성장사업으로 생명과학사업을 중점추진했었다.

동원은 지난달 3일 신약 승인 예상 등으로 LG화학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으나 시장수익률 이상의 주가 상승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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