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LG건설, 실속경영으로 10% 이상 배당기대

  • 입력 2000년 12월 19일 09시 54분


미래에셋증권은 LG건설이 수익성을 중시하는 경영으로 실적호조가 지속되고 있어 연말 배당투자가 유망하다고 추천했다.

미래에셋은 19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LG건설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주택부문 매출호조와 엔지니어링과의 합병에 따른 플랜트 부문 매출 기여로 전년 대비 30% 이상 늘어난 2조720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에셋은 특히 LG건설이 99년 이후 실시간 원가관리 시스템 도입 등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이익률이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또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재무안정성과 브랜드 이미지로 수주경쟁력이 높기 때문에 향후에도 고수익 구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은 건설산업이 매출 감소 등 실적악화가 예상되지만 LG건설의 경우 한계기업 정리 등 업계 구조조정이 불가피해 보이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는 상대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은 LG건설이 실적호조를 바탕으로 연말에 10% 이상의 배당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배당률 12%를 가정할 때 12월 18일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14.7%에 달한다고 미래에셋은 분석했다.

미래에셋은 또 LG건설의 내년 예상 PER이 1.5배에 불과하는 등 투자지표 면에서도 크게 저평가된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는 낮다고 판단했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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