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현동/토익 성적표 재발급 무려 3000원

얼마 전에 어떤 회사의 채용공고를 보고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려고 했다. 토익성적표 원본을 제출하라는 사항도 들어 있었다. 토익을 주관하는 국제교류위원회에 들러 성적표 재발급을 신청했다. 그런데 성적표를 단순히 컴퓨터에서 출력하기만 하면 되는데 3000원을 달라고 했다. 지하철역에 있는 각종 민원서류 발급센터에서 주민등록초본을 발급할 때도 100원이면 되는데 토익성적표 재발급비는 그 30배다. 토익시험을 치르는 데 드는 비용이 2만6600원이므로 성적표를 8번 재발급받으면 시험을 한번 치르는 것과 비슷한 액수를 내게 된다는 얘기다. 국제교류위원회는 학생들을 이용해서 이익을 챙기려는 심보가 아니라면 공정한 비용을 받아야 할 것이다.

현 동(서울 서대문구 연희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