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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2월 14일 1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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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올해 거래소 시장에서 13일까지 11조241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유가가 치솟고 반도체 가격이 곤두박질쳤던 9, 10월을 제외하면 올 한해 내내 순매수 분위기를 유지했다.
특히 증시 균형 발전 방안을 발표한 다음달인 3월과 남북정상 회담이 성사된 6월에는 각각 월별로 사상 최대인 3조6906억원과 2조5364억원을 순매수했다.
13일 현재 외국인들은 62조1201억원 규모의 주식을 보유, 시가총액의 29.82%를 차지하고 있다. 시가총액이 사상 최대였던 올해 1월 4일에는 77조8918억원 어치를 보유해 시가총액의 21.77%였다. 주가가 연초 대비 절반으로 떨어지면서 금액은 15조원 이상 줄었으나 비중은 오히려 늘어났다.
13일 현재 외국인 지분율 상위종목으로는 외환은행(1우B)과 하이트맥주(2우B)가 100%를 기록하고 있으며 남양유업(1우·97.9%) 한라공조(88.0%) 한국전기초자(86.7%)의 순.
외국인 보유금액으로 보면 삼성전자가 15조6728억원으로 1위, SK텔레콤이 8조6353억원으로 2위였다. 한국통신(4조3691억원) 한국전력(3조938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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