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외국인, 올해 사상 최대인 11조원이상 순매수

  • 입력 2000년 12월 14일 14시 33분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해 거래소 시장에서 11조원의 순매수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14일 외국인 주식소유 현황분석 결과 외국인들은 올들어 13일까지 11조2411억원의 순매수로 92년 주식시장 개방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외국인들은 올해 유가 급등 및 반도체 가격 급락이 나타난 9월과 10월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순매수 기조를 유지했다.

외국인들은 시가총액 사상최고치인 올 1월4일(종합주가 1059.04)에는 77조원을 보유하면서 시가총액 비중은 21.77%였다. 그러나 지난 13일 현재(종합주가 557.84)로는 62조원을 보유중이며 시가총액비중은 29.82%에 달하고 있다.

외국인 보유 금액으로는 삼성전자가 15조672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SK텔레콤 8조6353억원, 한국통신 4조3691억원, 한국전력 3조9380억원 등으로 뒤따랐다.

13일 현재 외국인 지분율 상위종목으로는 외환은행(1우B)과 하이트맥주(2우B)가 각각 100%를, 남양유업(1우)은 97.9%, 한라공조는 88.0% 이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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