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아파트단지 앞 과속난무 무인속도기 설치를"

  • 입력 2000년 12월 13일 22시 25분


대구 동구 지묘동 팔공 1차 보성타운 주민들은 13일 아파트 단지 앞길을 통행하는 차량들이 과속운전을 일삼아 대형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다며 무인속도 측정기를 설치해달라고 관계기관에 요구했다.

문제의 도로는 동구 팔공산 순환도로로 연결되는 팔공산 터널에서 팔공 보성 아파트까지의 500m구간.

주민들은 “이 구간 도로(왕복 6차로)는 경사가 급한데다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아 제한속도(시속30㎞) 표지판이 있으나 대부분의 차량들이 시속 80∼100㎞로 달리고 있어 언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조사를 실시해 주민들의 요구가 타당하다고 판단되면 이를 수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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