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상욱/툭하면 모자이크 화면 불쾌

  • 입력 2000년 12월 13일 18시 41분


요즘 오락프로그램이나 시트콤 등에서 자주 보게 되는 장면이 있다. 출연자들의 의상이 모자이크 처리된 장면이다. 특정 상표가 노출된 채 녹화를 했기 때문에 실제 방영할 때는 부득이하게 모자이크 처리를 하거나 화면을 뿌옇게 만들어 가리는 것이다. TV를 시청하는 입장에서는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니다. 출연자의 움직임에 따라 모자이크 화면이 왔다갔다 움직인다. 또 이렇게 특수처리를 한다고 해서 그 상표가 완전히 가려지지도 않는다. 방송사에서는 특정 상표에 대해 광고하는 것으로 비칠까봐 임시조치로 취한 것이다. 일이 생긴 뒤에 임시방편으로 처리하지 말고 녹화할 때부터 신경 써서 매끄러운 화면을 볼 수 있게 해야 한다.

박상욱(서울 마포구 공덕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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