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올랜도 연승 '끝'…힐 복귀 기쁨도 잠깐

  • 입력 2000년 12월 12일 19시 25분


올랜도 매직의 연승 행진이 믿었던 '코트의 신사' 그랜트 힐의 복귀전에서 멈췄다.

올랜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00-2001 미국 프로농구(NBA) 정규리그에서 힐이 부상에서 복귀했는데도 불구, 서부지구의 약체 LA 클리퍼스에 80-92로 패해 연승행진을 '4'에서 멈췄다.

이로써 올랜도는 9승12패가 됐고 클리퍼스는 2연패를 탈출, 7승16패가 됐다.

올 4월 왼쪽 발목 수술 후유증으로 지난달 4일 이후 처음 코트에 나선 힐은 25분간 뛰면서 팀내 최다인 19득점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보지 못했다.

힐 없이도 4연승중이었던 올랜도는 힐의 복귀로 마술효과를 기대했지만 결과는예상 밖이었다.

전반을 46-45, 1점차 리드로 끝낸 올랜도는 3쿼터들어 무너졌고 힐의 공백을 메우며 게임당 평균 25.7점을 넣었던 트레이시 맥그레디도 14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클리퍼스는 라마르 오돔(17점·8어시스트)과 제프 맥클니스(16점·6어시스트)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연패에서 벗어났다.

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케빈 가넷(23점·12리바운드)과 터럴 브랜던(16점)의꾸준한 득점으로 연장접전 끝에 앨런 아이버슨(26점)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96-91로 눌러 4연승했다.

미네소타는 연장 종료 2분여전 월리 저비액(7점)의 3점슛으로 얻은 89-86의 리드를 지켜 연승을 이어갔다.

<로스앤젤레스=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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