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자사제품 끝까지 책임 감동

  • 입력 2000년 12월 11일 18시 43분


기분 좋은 일이 있어 소개할까 한다. 남편이 2년인가 3년 전에 모 건설회사에서 선물로 가습기 역할도 하는 쑥찜다리미를 받았다. 특별히 쓸 일도 없고 해서 서랍에 넣어두고 지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시장에서 옷을 파는 사람들이 그 다리미를 사용하는 것을 보고 집에 돌아와 꺼내 보았다. 그런데 막상 사용하려고 하니 설명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 그냥 버릴까 하다가 제조업체인 제일산기에 사연을 적어 우편으로 보냈더니 고맙게도 새 제품으로 바꿔 보내주었다.

알아보니 서울 청계천 근처에 있는 중소기업인 것 같았다. 작은 기업이지만 자기 공장의 제품을 소중히 여기며 끝까지 책임지는 그 정신은 모두가 본받아야 할 것 같다.

인터넷독자(euneejoo@ne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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