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지수선물 70포인트 한달만에 상향돌파

주가지수선물(이하 지수선물) 12월 가격이 한달만에 70포인트대를 넘었다.

1시 50분현재 전일보다 3.05포인트 상승한 70.30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선물은 11월 10일 70. 10포인트(종가기준)를 기록한후 그동안 60포인트와 70포인트사이에서 움직여 왔다.

오늘 지수선물의 강세를 보이는 것은 무엇보다 MSCI지수에서 한국비중이 증가했기 때문.

기존 14.81%에서 22.1%으로 7.29%포인트 증가했다

당장 신규자금이 유입되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심리적으로 외국인 투자비중이 늘어날 수 있다는 호재로 작용한다. 메릴린치증권은 36억 달러 이상 추가로 들어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같은 기대감에다 전일 미국증시의 급등으로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는 것도 주요한 배경이다.

1시 50분현재 외국인들은 2000계약 가까이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또한 12월물 만기를 나흘앞두고 7500계약을 순매수(8일 기준)하고 있다.

올해들어 지수선물 만기일을 앞두고 외국인들이 순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것은 처음이라고 박광규 동부증권 선물옵션팀 대리는 설명한다.

박 대리는 "외국인들의 순매수 포지션 유지로 현지수대에서 하락보다는 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분위기가 70포인트 상향돌파로 나타났다"며 "일시적인 조정은 있을 수 있지만 70포인트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