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소외 당했던 종목들에도 관심

  • 입력 2000년 12월 7일 18시 30분


다음주에는 일단 주중반까지는 여전히 박스권의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중반 이후에는 등락폭이 상당히 좁아질 가능성이 커보인다. 이 경우에는 저점매수로 얻을 수 있는 기대이익은 감소하는 반면 추가 하락으로 인한 예상 손실폭은 커진다.

따라서 고점매도 저점매수의 통상적인 횡보장 대응방식 보다는 반등시 마다 지속적으로 현금화 한 뒤 선물 옵션 만기일 이후의 추세에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종목별로는 거래소에선 그동안 내재 가치에 비해 여러가지 이유로 외면 받았던 종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특히 포항제철이나 가스공사 한국전력 등 공기업이 구조조정의 수혜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현대사태의 유탄을 맞은 현대중공업과 현대백화점, LG그룹의 유동성 문제로 타격을 입은 LG건설 등도 제자리 찾기를 할 가능성이 높다.

코스닥에서도 낙폭이 컸던 과거 대장주 중심으로 순환 반등이 이어지고 있어 시장 전체 추세의 반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움츠린 투자심리로 인해 상승시 마다 매물이 쏟아지며 시세의 연속성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코스닥 시장도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거래량을 눈여겨 보면서 거래량이 감소한 뒤 재차 상승하는 시기를 매수 기회로 잡는것이 현명해 보인다.

종목 선택은 주도주가 부각된 뒤 주도주에 편승하는 전략을 취하는것이 바람직하며 현 시점에서는 휴맥스등의 실적주와 3R처럼 신규등록 후 시세를 한번도 내지 못한 종목군이 유망해보인다.

<씽크풀 투자전략가·appendix@thinkpo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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