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릭 리드 "다시한번 메츠 품에서…"

  • 입력 2000년 12월 7일 12시 00분


'리드는 돈보다 인정받길 원했다'

FA를 선언했던 선발투수 릭 리드(36)가 '3200만달러에 4년 계약'의 욕심을 접고 '2175만달러에 3년 계약' 조건으로 뉴욕 메츠와 재계약 했다.

리드는 계약이 끝난후 "더 많은 돈을 주겠다는 다른 구단의 제안을 물리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며 "뉴욕은 멋있는 곳이다. 뉴욕에서 내 남은 야구인생을 끝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드는 항상 주위의 혹평을 딛고 일어서는 '오기파'로 알려져 있다. "입은 닫고 귀는 열어 많은 것을 배운다"는 것이 그의 생활신조.

리드는 내년시즌 675만달러, 2002년 700만달러, 2003년 800만달러의 연봉을 각각 받는다. 또 3년동안 585이닝 이상을 던지거나 2002시즌과 2003시즌을 합해 400이닝 이상 투구했을 때에는 2004년 800만달러의 연봉을 보장받는다.

리드는 올시즌 메츠의 선발투수로 30경기에 출장해 11승5패, 방어율 4.11을 기록했다. 통산기록은 59승45패에 방어율 3.94.

최용석/ 동아닷컴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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