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최근 네덜란드 DNV 인증원으로부터 전기차의 핵심부품인 구동전동기와 전자제어 장치에 대한 설계 및 제작, 판매 등 전공정에 대한 품질인증(QS9000)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인증은 이른바 세계 자동차 '빅3'인 GM과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가 공동으로 마련한 자동차 품질 인증으로 기존 국제품질인증규격인 ISO9000보다 기준을 엄격하게 했다.
미국 등 세계 시장에서 이 인증 획득 여부를 품질의 기준으로 채택하는 업체가 늘고 있으며 볼보 등 트럭업체들도 채택키로 해 세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커질 전망이라는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 세계 전기차 부품 시장에 본격 뛰어들 채비를 갖추었다고 판단, 우선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또 현대 및 기아차와 전기차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며 유럽에서 추진중인 무공해 자동차 이용을 위한 여러 제도 도입이 확정되면 연간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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