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마을버스 요금 100원 오른다… 내년 2,3월경부터

  • 입력 2000년 12월 4일 18시 28분


내년 2, 3월경 서울시내 마을버스 요금이 현행 300원(일반인 기준)에서 100원정도 오르고 시내 모든 마을버스에서 교통카드로 요금을 낼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4일 마을버스 운송사업을 면허제에서 등록제로 바꾸는 내용의 관련 조례정비가 끝남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시책을 본격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등록제가 시행됨에 따라 마을버스 운행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지역에 대해 서울시장이 운행노선과 계통을 정해 공고하면 해당 노선에 운행을 원하는 업체가 일정한 요건을 갖춰 각 자치구청에 등록한 뒤 운행하면 된다.

새로 개정된 조례안에 따라 마을버스의 배차간격은 25분 이내로 줄어들고 기존 시내버스와 노선이 겹치는 구간에서 마을버스의 정류소는 3곳 이내로 제한된다.

또 서울시는 시민들이 일반 시내버스에서 사용중인 교통카드를 내년에 마을버스에서도 겸용할 수 있도록 이달말까지 마을버스에 교통카드 판독기를 반드시 설치토록 했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