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장기연/문화재 훼손 심각 소중히 관리를

  • 입력 2000년 11월 30일 19시 03분


29일자 C7면 ‘이끼… 균열… 다보탑이 신음한다’ 기사를 읽고 쓴다. 10월9일 불국사에 다녀왔었는데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내 눈에도 다보탑의 돌이 부스러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석가탑은 누가 보아도 일부 기단부가 내려앉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장객에 대한 통제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수많은 사람이 내뿜는 탄산가스와 바닷바람에 의해서 소중한 문화유산이 훼손되고 있는 것은 우려할 만한 일이다. 문화유산은 특정 종교를 떠나서 우리 모두의 유산이므로 좀더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장기연(alwaysgy@orgi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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