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노근리' 취재 AP기자 4명 국제탐사보도상 받아

  • 입력 2000년 11월 29일 18시 53분


한국전 당시 미군의 민간인 학살사건을 폭로했던 AP통신 서울지국의 최상훈 기자를 비롯해 AP통신 찰스 핸레이, 마르타 멘도사, 랜디 허샤프트 기자 등 4명이 28일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로부터 국제탐사보도상을 받았다.

최기자 등은 이 사건을 1년 이상 추적한 끝에 50년 7월 미군의 총격으로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에서 한국인 피란민 수백명이 학살된 사실을 지난해 9월 ‘노근리 다리’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AP통신은 이 사건 보도로 4월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2만달러(약 22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워싱턴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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