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농가 고수익작물 1위는 ‘장미’

  • 입력 2000년 11월 29일 01시 23분


전남지역에서 가장 소득이 높은 농작물은 장미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전남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 1년 동안 도내 1050농가, 58개 주요 작목을 대상으로 수익성을 조사한 결과 장미 재배 수익은 10㏊당 1020만원으로 가장 높고 맥주보리는 23만2000원으로 가장 낮아 44배나 차이를 보였다.

장미 다음으로 소득이 높은 작물은 느타리버섯(1001만원), 카네이션(999만원), 촉성재배 오이(927만원), 방울토마토(706만원) 등의 순이었다.

소득이 낮은 작목은 콩(32만3000원), 봄배추(62만8000원), 노지풋옥수수(64만3000원), 노지수박(88만9000원) 등이었으며 대표적 식량작물인 쌀은 65만3000원으로 조사됐다.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난방비와 시설자재비, 노동투입량 등을 감안하더라도 시설원예 작물이 식량작물에 비해 소득이 높았다”며 “이 분석자료를 농가 경영컨설팅이나 영농손실보상 산정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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