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도메인은 인터넷주소를 영어가 아닌 한글로 표시하는 것으로 형식은 ‘www.한글.com(또는 net나 org)’이다.
산업은행은 ‘산업은행’과 ‘산은’을 신청했으나 ‘산업은행’을 건지지 못했고 기업은행은 ‘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을 신청했으나 이미 등록된 상태.
C은행의 한 관계자는 “여러 등록대행업체에 도메인 신청을 의뢰했으나 등록하지 못했다”며 “나중에 확인한 결과 주택 신한 국민 등 대부분 은행의 도메인을 한 명이 8일경 등록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베리사인측이 도메인 암호값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신청일 이전에 등록이 이뤄졌다”며 “신청일 이전에 등록된 건은 인정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부 은행들은 등록대행업체와 대응방법을 논의 중이다.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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