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실적 좋은 코스닥 기술주 저점 매수를

  • 입력 2000년 11월 27일 18시 52분


그동안 혼미를 거듭하던 대선 결과가 마무리되면서 미국 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급등세를 보였다. 국내 시장도 구조조정 부작용이 완화되고 원화환율 급등현상이 진정되면서 공적자금 투입을 통한 금융시스템 복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증시를 짓눌러온 각종 악재들이 서서히 해소되는 과정에 있어 기술적 반등 이상의 단기회복 장세가 기대된다.

반도체가격 하락세가 진정기미를 보이고 나스닥지수도 급등세로 돌아서면서 외국인들이 낙폭과대 기술주들을 다시 매수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거래소시장에서 대형주를 집중처분하고 있는 일반투자가들이 낙폭과대 코스닥 기술주에 대한 공략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실적이 뒷받침되는 기술주는 지금이 매수적기로 판단된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 현대전자 아남반도체등 반도체주와 SK텔레콤 데이콤 한국통신 등 통신관련주, 국민은행 주택은행 삼성증권 등 우량금융주가 지수반등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실적우량 전자부품주인 삼영전자 한국단자 자화전자 대덕GDS와 환인제약 제일약품 안국약품 등 상승추세에 있는 제약주, 대한전선 동성화학 S―oil 등 배당관련주의 시세움직임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중소형 우량기술주는 코스닥시장이 거래소시장보다도 반등탄력이 강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 핵심종목군으로 부각되고 있는 3R 엔씨소프트 한국정보공학 단암전자 이네트 네오위즈에 대한 집중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또한 실적이 우수하면서도 유통물량이 적은 에이스테크놀로지 KMW 일륭텔레시스 등 통신시스템 장비주와 대경테크노스 한국아스텐 성광엔비텍 등 환경관련주, 그리고 심텍 재스컴 씨엔아이 프로칩스 등 개별재료보유 종목군도 주시할 만하다.

<팍스넷 투자전략가 steve@paxnet.co.kr>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