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은행주는 지난주말 업종상승률 1위에다 거래비중 27.6%로 지수 반등을 이끌며 고비때마다 반등의 주역으로 부상하는 모습과 함께 향후 장세에서 은행주 역할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은행주가 시장 주도주로 부상한다면 수익률 측면에서 저가 은행주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지적이다.
우량 및 부실 은행주 구분이 본격화된 지난 98년 은행 구조조정 당시에도 퇴출 위험이 없는 은행주 선호 현상이 확산되며 차별화가 나타났고 우량 은행주는 전체 은행주중 시가총액 비중이 75%에 달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은행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서 우량 은행보다 저가 은행주의 시가총액이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 국면도 당시와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구조조정 불안감으로 우량 은행주들이 시세 전면에 부각됐고 우량은행주의 비중이 전체 은행주중 75%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SK증권 김대중 애널리스트는 "공적자금 조성을 위한 국회 동의가 이뤄지고 은행권 구조조정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소외됐던 은행주 움직임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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