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송정훈/물가조사 공무원 불친절 고쳐야

  • 입력 2000년 11월 26일 18시 34분


조그만 분식점을 운영하고 있다. 얼마 전에 물가조사를 한다며 음식가격을 조사하러 서울시 공무원이 다녀갔다. 그 공무원은 처음에 우리 분식점에 와서 갈비탕의 가격을 물어 본 뒤 대표자 사인을 해달라고 했다. 그래서 내가 우리집에서는 갈비탕을 팔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 공무원이 사인을 해달라며 내민 서류에 나와 있는 대표자 이름도 내가 아니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우리집과 상호는 같지만 대표자는 다른 가게가 또 있는 듯했다. 그런데 주소는 우리 주소로 돼 있었다. 사인을 할 수 없다고 했더니 그 공무원은 내게 화를 내고 돌아갔다. 일선 공무원의 꼼꼼하지 못하고 불친절한 태도를 보며 공무원의 기본자세가 고쳐져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송정훈(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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