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亞청소년]한국, 이라크와 비겨 4강좌절

  • 입력 2000년 11월 21일 23시 06분


한국 청소년대표가 강호 이라크와 비겨 4강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21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시루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32회아시아청소년(19세이하)선수권대회 B조예선 최종전서 득점없이 0대0으로 비겼다. 2승1무1패(승점7)를 기록한 한국은 이라크(2승2무 승점8)에 조2위 자리를 내줘 3회연속 정상도전이 좌절됐다.

경기시작 1분만에 최태욱의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선취득점을 노렸지만 골키퍼 아흐마드 자베르의 펀칭에 막혔고, 이후 미드필드의 패스도 매끄럽지 못해 시종답답한 공격을 펼쳐 예선탈락의 비운을 맛봤다.

통산 9회 우승(공동우승 2회)의 한국은 4강 진출팀에 주어지는 내년 6월 아르헨티나 세계청소년(20세 이하)선수권대회 본선티켓 확보도 함께 날려 버렸다.

88년 우승이후 12년만에 정상탈환에 도전하는 이라크는 오는 24일 A조1위인 이란과 결승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한다.

앞서 열린 경기에선 중국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3대1로 꺾고 조1위로 4강에 올라 일본과 준결승서 맞붙는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 jinho@donga.com

◇21일전적(B조예선)

한국(2승1무1패) 0-0 이라크(2승2무)

중국(3승1무) 3-1 UAE(4패)

△동 순위=1.중국 2.이라크 3.한국 4.파키스탄(1승3패) 5.UAE(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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