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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1월 21일 1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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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사인 ㈜대보해운은 21일 개통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와 경쟁하기 위해 율도∼영종도 항로의 카페리 운임을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승용차, 16인승 이하의 승합차, 2.5t 미만의 화물차를 포함한 소형 차량의 편도 운임은 기존의 7500원에서 2800원으로 인하된다. 또 17인승 이상의 승합차와 2.5∼10t 미만의 화물차 등 중형 차량의 운임은 기존의 5만원에서 10분의 1도 안되는 4700원으로, 한 차례 이용에 10만원 받던 10t급 이상의 대형 화물차 운임도 6100원으로 떨어졌다.
여객 운임도 700원에서 500원(경로 우대자는 무료)으로 200원 인하됐으며 장애인과 영종도 지역 주민, 국가유공자에게는 소형 차량에 한해 20%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인하된 카페리 차량 운임은 인천공항고속도로 북인천영업소의 통행료(소형 3000원, 중형 5100원, 대형 6500원)보다 낮은 가격이다. 율도∼영종도 항로는 97년 인천공항에 건설자재와 인력을 수송하기 위해 가설된 항로로 1100t급 카페리 3척이 오전 4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항하고 있으며 소요 시간은 12분이다.
<인천〓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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