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재신/노동사무소 평일에 웬 체육대회

  • 입력 2000년 11월 20일 18시 33분


17일 수원지방노동사무소를 방문했다. 옥외게시판에서 게시물을 확인하려 했으나 찾고자 하는 내용이 없어 민원실에 갔더니 관리과로 가보라고 했다. 관리과에 갔더니 직원은 잡지를 보고 있었다. 다른 직원들도 누구 하나 민원인의 방문에 신경 쓰지 않았다. 게시물에 대해 물어 보았다. 그 날이 관계 직원들끼리 체육대회를 하는 날이어서 게시판에 게시를 못했으니 다음날 다시 오라는 것이었다. 귀찮아하는 듯한 표정과 말투가 역력했다. 왜 수원지방노동사무소는 개인사무실도 아닌데 평일에 체육대회를 열어 민원인들에게 불편을 끼치는지 알 수 없다. 더욱이 이날 게시물을 공고하기로 해놓고 아무런 후속조치 없이 체육대회를 하다니 이해할 수 없었다.

이재신(경기 오산시 양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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