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서울銀, 부실채권 4200억원 해외매각

  • 입력 2000년 11월 17일 15시 14분


서울은행은 4200억원의 부실채권을 매각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은행은 17일 실시된 공개입찰에서 최고금액을 써낸 GE캐피탈-메릴린치 컨소시엄에 2200억원, 론스타에 2000억의 부실채권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매각된 부실채권은 서울은행이 관리중인 44개 기업의 법정관리 및 화의업체 여신과 리스여신, 일반부실여신 등 무수익 여신들이다.

이번 부식채권 매각이 성사됨에 따라 서울은행은 9월말 현재 12조4740억원규모의 전체여신 중 이자를 받지 못하고 있는 무수익여신이 1조4676억원에서 1조476억원으로 줄어들고 무수익여신 비율도 11.76%에서 8.39%로 낮아져 재무건전성이 크게 개선된다.

서울은행 관계자는 "금년말까지 추가적으로 1조원대의 부실채권을 자산관리공사에 매각할 계획"이라면서 "내년에는 무수익여신이 전혀 없는 클린뱅크로 재탄생하는 것은 물론 내년 상반기 계획중인 3억5천만달러 규모의 해외DR 발행도 성공적으로 이뤄질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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