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정으로 한국시장비중은 다소 줄어들었다.
'MSCI AC Far East Free ex Japan Index'에서 한국증시가 차지하는 비중이
종전 16.7%에서 16.4%로 0.3% 감소했다.
반면 대만이 종전 17.6%에서 20.9%로 3.4% 증가했다.
그러나 한국시장 비중축소에도 불구하고 포항제철의 비중은 오히려 늘어났다.
'MSCI AC Far East Free ex Japan Index'를 산출할 때 포철은 종전 시가총액의 50%만 반영됐지만 앞으로 100%로 확대된다. 지수영향력이 다소 높아진다는 의미다.
이 지수를 벤치마크로 삼고 있는 투자자들도 덩달아 편입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얘기다.
실제로 외국인들은 14일부터 3일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분유을 46.32%에서 46.52%로 0.3%포인트 끌어올렸다. 같은기간 6만 82000원이던 주가도 7만 3500원으로 7.8% 상승했다.
이기봉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수편입비중 확대를 예상하고 선취매한 것같다"며 "지수편입비중의 증대로 포철이 상승탄력을 받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다만 대한통운 등이 MSCI지수에 편입돼 있어 조만간 종목교체에 따란 상대적 수요는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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