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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1월 16일 2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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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은 주민대표와 한전 관계자 등과 대책회의를 갖고 학교 주변 3개의 송전탑 중 건물 뒷쪽의 송전탑은 이격 거리를 지금의 25m에서 75m로, 왼쪽 송전탑은 10m에서 15m로 각각 이설하고 오른쪽에 있는 송전탑은 아예 철거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7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가능하면 개교전까지 공사를 마무리하는 한편 다른 학교에 비해 교육환경이 떨어지는 점을 감안해 최첨단 기자재와 고급 내장재 등을 사용, 최상의 교육시설을 확보하기로 주민들과 약속했다. 내년 3월 개교할 이 학교는 현재 85%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고압 송전탑 3개가 학교와 10∼25m거리를 설치돼 있어 인근 아파트단지 주민들이 등교거부를 선언하는 등 심한 마찰을 빚어왔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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