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뒤바뀐 '대마초가방' 찾으려다 덜미

  • 입력 2000년 11월 16일 18시 43분


▽…13일 오전 7시20분 싱가포르항공 882편을 통해 김포공항으로 입국하면서 대마초 22.3㎏(시가 2억3000만원)을 밀반입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인 켐프 베린다(31·여)가 뒤늦게 가방이 바뀐 사실을 알고 13시간40분 뒤인 오후 9시경 가방을 찾으러 다시 공항에 갔다가 체포됐는데…▽…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싱가포르를 경유해 입국한 베린다씨는 마약 밀매 조직으로부터 서울 운반책에게 초록색 가방을 건네주라는 부탁을 받고 왔는데 색깔이 비슷한 다른 가방을 자신의 가방으로 착각해 꼬리가 잡혔다고….

<송진흡기자>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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