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증시에서 현대건설은 7176만주가 거래되며 거래량 1위를 기록,가격제한폭인 270원이 오른 2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전자도 310원(4.19%)이나 상승해 7700원을 기록했으며 현대상선은 70원(2.19%)이 오른 32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외에 현대상사가 110원(7.8%) 올라 1640원에, 현대증권도 10원(0.14%) 상승한 6960원에 마감하는 등 MH의 주력 계열사들 대부분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반면 부담을 지게 될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계열의 기업과 정몽준 현대중공업 고문계열의 기업은 하락세였다.
현대자동차는 1100원(7.21%)이나 빠져 1만4150원에 종가를 기록했으며, 현대모비스는 220원(14.68%)원이 내린 448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중공업도 장 종료시까지 100원(0.53%)이 하락해 1만8600원을 기록했다.
정윤재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현대건설은 3일 연속해서 상한가를 쳤기 때문에 추가 상승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동차의 경우 현대건설 지원이 외국인 투자자들을 실망시킬 수 있고 심한 경우 동반부실 가능성까지 있어 추가 하락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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