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삼양통상·태평양물산, 美-베트남 무역협정 '수혜주'

  • 입력 2000년 11월 16일 13시 33분


대신경제연구소는 미국과 베트남이 정상무역협정을 체결하고 빌 클린턴 대통령의 방문이 임박함에 따라 베트남에 생산설비를 가진 노동집약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은 16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베트남은 대미 수출시 평균 40% 이상의 높은 관세를 부담하였으나 최근 체결한 정상무역협정이 미 의회를 통과하면 관세가 3%대로 낮아진다"고 분석했다.

대신은 이에따라 인건비가 싼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국내업체들의 대미 수출길도 훨씬 밝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은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업체 중 대미수출 유망품목인 신발, 의류 등 노동집약적 업종이 혜택을 많이 볼것이라고 진단했다.

베트남에 생산설비를 가진 신발 제조업체인 삼양통상의 경우 올해 늘려 대미 수출이 올해와 내년에 약 1500만 달러와 2000만달러씩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베트남에 의류공장을 갖고 있는 태평양물산도 올해 니트의류 봉제라인 5개를 추가로 가동, 수출 증가로 인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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