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이날 현대투신운용에 대한 검사를 시작한데 이어 16일부터는 현대증권과 현대투신증권, 22일부터는 울산현대종금과 현대캐피탈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금감원은 당초 10월중 현대계열 금융사에 대해 연계검사를 벌일 예정이었으나 현대증권 등 3개사의 AIG 매각협상이 이뤄지는 중이어서 늦췄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문홍순(文弘淳) 증권검사2국장은 “이번 검사에서 현대계열 금융사들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현대건설 등 현대계열사에 부당하게 자금을 지원하는지를 집중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문 국장은 “현대계열 금융회사들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현대계열사에 자금을 지원할 경우 고객의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번 검사는 부당지원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전점검하는 성격도 있다”고 설명했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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