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감독위원회는 AIG 관계자가 이근영(李瑾榮) 금감위원장을 예방했다고 밝혔다. 이날 예방에서 AIG 관계자는 이 위원장에게 현대그룹 금융3사 인수와 관련해 자금지원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AIG는 그동안 현대투자신탁증권이 한남투신을 인수할 때 정부가 증권금융을 통해 지원했던 2조5000억원에 대해 만기를 5년간 연장하고 금리도 6%에서 3%로 낮춰달라는 뜻을 비공식적으로 요청해왔다. 이 위원장은 이에대해 “현행 법 테두리 안에서 지원할 수 있는 사항이 있으면 지원하겠다”는 원론적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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