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남지역 학생들 우수학생 유치경쟁

  • 입력 2000년 11월 14일 00시 15분


2001학년도 대입 특차 및 정시모집을 앞두고 광주 전남지역 대학들이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다양한 홍보전략과 이벤트를 마련해 관심을 끌고 있다.

전남대는 24일 광주 전남북지역 고교 진학담당 교사 300여명을 초청해 ‘특차 정시 입학전형 설명회’를 가진 뒤 이달 말부터 두차례에 걸쳐 ‘입시생 예비대학’를 개설한다.

예비대학에는 △논술고사 준비요령 △국악공연 △동아리 소개 등의 강좌가 선보일 예정이다.

조선대는 수능시험 다음날인 16일 오후 5시부터 교내 체육관에서 인기가수 소찬휘 홍경민씨 등을 초청해 ‘대입수험생을 위한 콘서트’를 열고 18일까지 학처장단으로 구성된 홍보팀을 전남지역 83개 고교에 보내 학생 유치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호남대는 2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만5000여명의 고교생을 초청해 대대적인 ‘캠퍼스 투어’를 벌일 방침이다.

대학측은 학생들에게 도서관과 컴퓨터실습실 복지관 기숙사 등 교내 시설을 보여주고 문구세트도 선물한다는 것.

광주대는 이달 중순부터 교수들의 E메일 주소와 전공분야, 연구실 전화번호 등이 기재된 홍보물을 고교에 배포해 E메일 등을 통해 교수와 학생간의 접촉을 유도할 계획이다.

목포대와 순천대도 총장과 보직교수 등이 일선 고교를 방문해 특강을 벌이거나 진학상담을 하는 등 학생 유치에 나선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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