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0년 11월 12일 19시 20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대우차 고위관계자는 12일 “1주일 정도 있으면 아더앤더슨이 짜고 있는 대우차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의 밑그림이 나오고 구체적인 세부사항은 연말쯤 윤곽이 잡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GM도 대우차 매입과 관련된 의사전달을 해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대우차는 비용절감을 위해 인력 순환휴직제 등 자체 구조조정 방안을 미리 시행하기로 했다. 대우차는 13일부터 사무직원들은 각 부서 및 팀 단위로 4개조를 편성해 1주씩 휴직하게 되며 생산직원들은 공장별 운영계획에 따라 휴직한다. 시간외 근무제 및 연장근로제도 없애 앞으로 2개월 동안 총 240억원의 인건비를 절감할 방침이다.
한편 대우차는 6일 1차 부도 이후 하루 평균 10명이 퇴사해 11월 들어 열흘 동안의 퇴사자가 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포드의 대우차 인수가 가시화되던 8월 퇴사자가 48명, 9월 95명에 불과했고 10월에도 하루 5명꼴로 나가던 것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것이다.
<하임숙기자>artemes@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