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국가대표 축구감독 외국인 선임

  • 입력 2000년 11월 9일 17시 38분


한국축구의 경기력 강화를 위한 ‘2002월드컵 필승대책위원회’가 설치된다.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은 9일오후 프레스센터 20층 회견장에서 정몽준대한축구협회장, 유상부 한국프로축구연맹회장, 이연택 월드컵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겸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과 한국축구 경기력강화를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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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관은 문화부 차관보를 위원장으로 하는 민·관합동 ‘2002월드컵 필승대책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말했다.

이 대책위에는 축구협회 프로축구연맹 월드컵조직위 등 민·관축구관련 단체 10여명으로 구성된다.

이와함께 김장관은 ▲빠른시일내 세계적 수준의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이달내 국가대표팀 전용 트레이닝센터 착공 ▲50명내외의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 ▲유망선수 해외진출 및 대표팀 수시 해외전지훈련 등도 발표했다.

50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02월드컵에서 대책위는 선수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16강이상 진출시 병역혜택과 특별보상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국가대표팀 경기력 강화대책에 소요되는 필요재원은 정부, 축구협회, 월드컵조직위, 국민체육진흥공단등에서 공동 부담하기로 했다.

이밖에 대표선수들의 집중적인 훈련을 위해 징집대상자에 대해서는 월드컵이 끝날때까지 소집을 연기하고 축구행정의 효율성과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대한축구협회의 법인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대책위는 월드컵 축구에 대한 범국민적 참여열기를 확산시키기 위한 방안을 포함한 구체적인 대책을 이달내에 발표한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 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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