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원의 성적 두배 올리기]학습기술 검사

  • 입력 2000년 11월 8일 18시 58분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 할 수 있을까요?”

공부 때문에 고민하는 학생들이 늘상 던지는 질문이다. 이같은 질문에 부닥칠 때마다 속시원한 답을 찾으려 노력했지만 모든 학생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비법을 발견할 수는 없었다. 학생들의 성향이나 환경, 노력이나 의지, 학력 등 ‘개인차’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같은 개인차를 감안한 적절한 방법으로 성적을 높이는 길을 찾을 수는 있다. 하위권 학생이 중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한 공부법과 중위권 학생이 상위권으로 진입하기 위한 공부법은 다르다. 하위권 학생들은 대개 열심히 공부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고 중위권 학생들은 대충 공부하는 나쁜 습관이 몸에 배어 있다.

하위권 학생에게는 무엇보다 학습 동기가 중요하다. 이들은 ‘공부를 왜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고 나름대로 목표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중위권 학생이 상위권에 진입하려면 공부의 ‘분량’보다 ‘질’이 중요하다. ‘질’은 이해를 통한 암기, 복습에 앞선 예습 등에 따라 달라진다. 이처럼 개인차에 따라 공부법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우리 애는 열심히 공부하는 것 같은데 생각만큼 성적이 안 나와요. 어떻게 해야죠?” 이 글을 연재하는 동안 학부모들에게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다.

학부모들은 자녀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공부하는가 보다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공부하는가를 먼저 살펴야 한다. 그래서 자녀가 자신의 장단점을 빨리 파악할 수 있도록 조언해야 한다. 이것이 자녀의 공부를 돕는 최선의 방법이다.공부 때문에 고민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그동안 연재한 글을 찾아보며 적합한 공부법을 발견하고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가 있길 바라며 연재를 마친다.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김순원(중앙교육진흥연구소 상담과장 02―2296―8000)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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