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정위, 카드-통신업계 불공정행위 조사 착수

  • 입력 2000년 11월 8일 18시 38분


공정거래위원회가 신용카드 및 통신업계의 수수료 담합 등 각종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공정위는 8일 BC 삼성 LG 국민 외환 동양카드와 다이너스클럽코리아 등 7개 카드업체와 여신전문금융업협회를 대상으로 직권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수수료 담합 △가맹점에 지위 남용 △불공정 약관 등 신용카드업계의 불공정 거래행위를 이달 말까지 집중조사, 위법업체에 과징금을 물리기로 했다.

또 상위 1,2개 업체가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유무선 통신업계의 불공정 거래관행도 조사할 방침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신용카드 복권제 시행과 인터넷 판매 증가로 신용카드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면서 상위 3개사의 점유율이 70%를 넘는 등 불공정 행위의 가능성이 높아 조사에 착수했다 고 말했다.

<권순활기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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