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정진/시내버스 손님없다고 노선 무시

  • 입력 2000년 11월 6일 18시 30분


우리 동네에는 버스가 자주 다니지 않는다. 그래서 버스 시간표를 보고 정류장에 나간다. 며칠 전 오후 9시반경 버스를 타려고 나갔다. 시간표에는 오후 9시35분에 동네 앞에 오기로 돼 있다. 10분 전부터 기다렸는데 예정시간이 한참 지나서도 오질 않았다. 오기가 생겨서 계속 기다렸다. 나중엔 화가 나서 버스회사에 전화를 했다. 그랬더니 분명히 그 시간대에 버스가 지나갔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버스는 분명히 오지 않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시간에는 평소 승객이 없어 버스 운전사들이 다른 지름길로 가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버스는 정해진 길로 다녀야 한다. 승객이 적다고 노선을 벗어난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김정진(경북 구미시 형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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