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포항 대포리 호미곶에 '영호남 화합관' 건립

  • 입력 2000년 11월 4일 01시 36분


경북 포항시는 영호남 간 화합을 상징하는 ‘동서화합관’을 남구 대보면 대보리 호미곶 해맞이광장 주변에 건립키로 했다.

총사업비 60억원으로 내년 말까지 지하 1층 지상 2층 연건평 1650㎡ 규모로 지어질 이건물에는 △동서화합실 △영호남 특산물전시장 △전시관 △전망대 △시청각실 등이 들어선다. 이 가운데 동서화합실은 영호남 미혼 남녀들의 결혼식장으로 개방할 방침이다.

한편 포항시는 영호남 지역 미혼남녀의 혼인 성사를 위해 각급 사회단체가 중매에 나서도록 하는 한편 시청 직원 가운데 아직 결혼하지 않은 사람을 골라 호남지역 행정기관에 6개월 또는 1년 단위의 연수를 보내 짝지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포항〓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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