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아시아에 아직도 독재가 많다"

  • 입력 2000년 11월 2일 20시 32분


▽변화가 아무리 급진적이라도 접근 방법은 보수적이어야 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다(박권상 KBS사장, 2일 국회 문화관광위의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이 '커밍아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은행 목에 칼이 들어와 있는 상황인데 기업퇴출 판정을 객관적인 입장에서 할 수 있겠느냐(한 은행 직원, 2일 부실기업 퇴출 판정과 은행 경영평가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는 데 대해).

▽휴대전화는 더이상 장식품이나 일회성 소모품이 아니다(한국소비자보호원 조창은 정보기획팀장, 2일 휴대전화 단말기값은 올랐지만 서비스는 제자리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나스닥시장은 작은 정부와 '시장원리'를 중시하는 미국 공화당 부시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원하고 있다(한화증권 경제연구팀 양범직 책임연구원, 2일 미국 대선의 대통령후보 지지율에서 부시후보가 앞설 때마다 미국 나스닥지수가 급등했다며).

▽출퇴근이 직장이나 가정문제, 심지어는 금전적인 문제보다 훨씬 더 스트레스를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영국 국제스트레스관리협회, 1일 '전국 스트레스의 날'을 맞아 조사한 연구 보고서에서).

▽국민의 알 권리와 국가안보의 합법적 요구 사이에 유지되고 있는 미묘한 균형을 깨뜨리고 있다(CNN 등 미국의 4개 주요 언론사 대표, 국가기밀을 누출한 정부 관리들을 형사처벌토록 하는 법안에 대해 빌 클린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라고 촉구하며).

▽컴퓨터 보안은 기술의 문제라기보다는 인식의 문제다(미국의 인터넷 보안기업 X포스의 크리스 롤런드이사, 1일 마이크로소프트 네트워크에 대한 해킹사건과 관련해 기업의 보안의식이 허술하다고 지적하며).

▽금융기관을 감시하는 금융감독원이 비리의 온상이 되고 있다(부패방지제도입법 시민연대, 2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부패방지법 및 자금세탁방지법 입법 촉구 캠페인'을 벌이며).

▽아시아에 아직도 독재자가 많다. 인권과 민주주의, 그리고 후손들을 위해 독재자들을 몰아내야 한다(김영삼 전 대통령,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있은 제1회 태평양 아시아 영리더스 포럼의 기조연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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