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도변에 있는 주유소에서 주유원으로 일하고 있다. 군납 유류 비리와 가짜 휘발유적발 등으로 인해 유류시장에 불신이 팽배해 있다. 불량품 판매로 인해 주유소 직원들도 불신을 받고 있다. 몇몇 운전자들은 처음부터 믿지 못하겠다는 눈치를 보이기도 한다. "요즘 기름은 믿을 수 없다는데 여기 기름은 괜찮아요" "기름이 이상하다" 고 노골적으로 말하는 사람도 있다. 진짜 기름을 정확하게 양을 맞춰 팔려고 노력해왔다. 그렇지만 이런 말을 들으면 일할 의욕이 꺾인다. 사회의 동력이 되는 기름을 사고 팔 때 비리가 있어서는 안된다. 불법 거래는 가차없이 고발해야 한다. 하지만 주유소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근거도 없이 비난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