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정학 ‘갑순이’가 박제로 다시 태어났다.
갑순이는 97년 4월 고양시의 자매도 시인 중국 헤이룽장성 치치하얼시에서 세계꽃박람회를 기념해 기증한 희귀조로 신랑 갑돌이와 호수공원 사육장에서 금실 좋게 생활했다.
하지만 갑순이는 7월 발에 난 물혹 제거수술 도중 쇼크사 했고 홀로 남은 갑돌이도 기력을 잃는 등 악재가 겹쳤다.
다행히 치치하얼시에서 소식을 듣고 내년 초 단정학 한 쌍을 다시 보내주기로 했고 갑순이도 박제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 시민들의 눈길을 끌게 됐다.
단정학은 세계적으로 1500여 마리밖에 남지 않은 희귀조로 천연기념물 제202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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