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한기평, 현대건설 신용등급 하향조정 검토

  • 입력 2000년 11월 1일 08시 59분


한국기업평가는 현대건설의 회사채 및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한기평은 31일 BB+등급인 현대건설의 회사채 및 전환사채(CB) 등급을 부정적검토대상으로 올려놓았다.

한기평은 도 B+급인 현대건설의 기업어음(CP) 등급도 부정적 검토대상으로 분류했다.

한기평이 현대건설의 신용등급을 부정적 검토대상으로 분류한 것은 1차부도를 내고 간신히 최종부도를 모면했지만 유동성문제가 여전히 심각하다는 것을 반영한 것으로 조만간 신용등급을 낮출 것임을 강력히 시사한 것이다.

현대건설의 회사채신용등급은 지난7월 하순 투기등급으로 떨어진(BBB-→BB+) 후 아직까지 회복을 못하고 있는데 한단계 더 떨어질 상황에 놓이게 됐다.

한기평은 또 법정관리를 신청할 준비중이고 1차부도를 낸 대한통운의 기업어음 등급을 B+에서 C로 세단계나 낮췄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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