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화천기계, 유무상증자 검토"...신한증권

  • 입력 2000년 11월 1일 08시 26분


신한증권은 1일 거래소 종목인 화천기계가 현대자동차와의 납품계약 체결로 자동차 부품업체로 변신을 추구하고 있으며 유무상증자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신한증권은 이에따라 화천기계의 6개월 목표주가를 1만5750원(10월31일 종가 7700원)으로 평가하고 매수 추천했다.

신한증권은 화천기계가 높은 기술력을 가진 범용 공작기계 생산업체로 안정적인 시장 지위가 계속될 전망인데다 최근 현대자동차와 V6 엔진용 실린더 블록 납품 계약을 맺어 자동차 부품업체로 변신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와 계약에 따른 연간 매출 기대 효과는 약 150억원.

또 전방산업의 호황과 경쟁업체 도산에 따른 시장 점유율 확대로 올해 매출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64.1% 늘어난 10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외형과 수익성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또 지난 7월 1일자로 자산재평가를 실시해 260억원 가량의 재평가 차익이 발생, 부채비율이 55.1%로 떨어지는 등 재무구조가 개선됐고 자동차 부품 사업 진출에 따른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유.무상 증자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증권 송종호 애널리스트는 "화천기계는 외형 및 실적 호전 추세 지속, 우수한 재무구조를 보유한 업체"라며 "주식시장 약세를 고려해 보수적인 관점에서 기계업종 평균 PER(주가수익비율)를 이용한 6개월 목표주가는 1만5750원"이라고 말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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