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박세리 귀국…2일 SBS최강전 출전

  • 입력 2000년 10월 30일 01시 15분


미국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세리(23·아스트라·사진)가 당초 일정을 하루 앞당겨 29일 밤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일본 지바에서 열린 시스코 월드 레이디스 챌린지에 미국LPGA 대표로 출전했던 박세리는 이날 도착 후 곧바로 대전 집으로 내려가 쉬었으며 2일 개막되는 SBS최강전(태영CC)에 출전한다.

5월 한국여자오픈 출전 이후 5개월여만에 다시 고국을 찾은 박세리는 “한국에 오면 언제나 마음이 편해진다”며 “올해 미국에서 아직 첫승을 올리지 못해 아쉽지만 성원해 준 팬에게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6년 SBS최강전에서 우승했던 그는 “4년 전 정상에 오를 때와는 모든 게 달라졌으며 경험도 많아졌고 코스 적응에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그는 “9월부터 새롭게 전담코치를 맡은 탐 크리비에게 스윙을 교정 받은 덕분에 점차 상승세를 타고 있으므로 좋은 결과를 한번 기대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박세리는 “이번 SBS최강전이 매치플레이로 벌어지기 때문에 스트로크 플레이와는 또 다른 자극이 된다”며 “만약 (김)미현이와 맞대결을 펼친다면 멋진 승부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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