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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0월 27일 1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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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일종의 ‘지적 폭력’이 될 수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과감하게 지식인들을 분류한다(표 참조). 하지만 김진균교수(서울대)처럼 한국 진보진영의 중심에 위치해 어느 한 영역에 분류하기 곤란한 경우도 있다. 맥을 잡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보다는 역동적인 현대한국지성사를 한꺼번에 모두 담아내려는 저자의 욕심이 앞선 듯, 산만하다는 느낌을 피하기는 어렵지만 용기 있는 ‘시작’만으로도 의미는 적지 않다.
▽윤건차 지음/장화경 옮김/388쪽/1만 3000원/당대▽
<김형찬기자>kh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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