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중 최고 90% 추가상승여력

  • 입력 2000년 10월 25일 10시 25분


오늘 거래소에 상장된 한국중공업은 최고 90%의 추가상승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공모가격 5000원인 한국중공업에 대해 국내외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최고 9000원을 적정주가로 제시하고 있다.

발전설비 일원화로 국내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고 업종 특성상 기간산업으로 내수기반이 안정적이라는 점이 매수추천의 근거다.

이종승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IMF로 연기됐던 발전소 건설과 발주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나면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GE 등 해외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으면 주가상승의 모템텀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 애널리스트는 거래소시장이 현지수대에서 추가하락하더라도 장기간 5000원밑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했다.

박준형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도 발전설비 일원화에 따른 과당경쟁 제거와 산업설비부문의 핵심인 담수설비의 매출 비중이 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후한 점수를 줬다.

그는 올해 EPS(주당순이익)를 490원, 내년도엔 955원, 2002년엔 1205원으로 추정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현대중공업 등 유사업체의 PER 및 EV/EBITDA를 기준으로 할 때 8600~9100원이 적정하다"고 주장한다.

박영암<동아닷컴 기자>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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