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신정선/체험학습 여행 경찰호송에 감사

  • 입력 2000년 10월 24일 18시 33분


얼마 전 초등학생들을 데리고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다. 학생들을 데리고 여행하려면 그동안 있었던 교통사고들을 떠올리며 교사는 물론 부모들도 학생들이 무사히 돌아올 때까지 마음을 놓지 못한다. 큰 사고가 난 뒤에는 아예 여행을 포기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경찰차의 호송을 받으며 안전하게 다녀왔다. 처음 호송을 신청할 때는 '정말 잘 해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반신반의하면서 의정부경찰서에 신청했는데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2박 3일 동안 경찰차가 필요한 곳에 기다리고 있다가 인도해 줘 안전하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다. 모자라는 인력에 호송까지 하느라 어려움이 많았으리라 생각한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신정선(교사·경기 양주군 덕정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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