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신세계아이앤씨등 5개사 공모주 청약

이번 주에는 5개 업체가 코스닥시장 등록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이 가운데 신세계아이앤씨 이젠텍 이글벳은 일반기업, 엔써커뮤니티 디와이는 벤처기업이다.

▽신세계아이앤씨〓97년 신세계백화점의 정보통신사업부를 별도 법인으로 분리해 설립됐다. 시스템통합(SI), 소프트웨어 유통, 전자상거래가 주요 사업이다. 모기업인 신세계백화점의 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택배 및 물류 시스템에서 특히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 다음달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제휴를 통해 ‘사이버 E마트’를 열 계획이다. 관계사에 대한 매출 비중이 62%로 비교적 큰 편이다. 지난해 매출액 400억원, 순이익 17억원.

▽엔써커뮤니티〓CTI(Computer Telephony Integration) 솔루션 공급과 SI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 CTI는 수신된 전화 내용의 데이터베이스화, 메시지 전달을 위한 자동응답 기능, 전화 판매를 위한 자동 다이얼 기능 등 전산화된 교환 서비스를 통칭하는 용어. 삼성SDS 한국IBM 한국오라클 등이 주거래처다. CTI사업은 전망이 밝아 기존 업체 및 신규 진입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67억원, 순이익 8억원.

▽이글벳〓동물약품 제조 및 판매업체. 지난해 94억원 매출에 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 기준으로 업계 10위권. 지난해말 현재 동물약품 시장 규모는 5000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동물약품 경기는 축산물 소비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일반 경기에 매출이 영향을 받는다. 또한 외국기업의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

▽디와이〓각종 금형과 공구류, 공작기계 등을 만들고 있다. 플라스틱 성형에 쓰이는 몰드베이스는 11% 가량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지난해 시작한 냉온수기 사업도 매출이 늘어가는 추세. 생산 제품은 대부분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제품들이다. 지난해 매출액 324억원, 순이익 24억원.

▽이젠텍〓전자부품 자동차부품 금형 등을 제조하는 업체. 만도공조에 김치냉장고에 들어가는 부품을, 현대자동차의 1차 협력업체인 성주하이텍에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에도 전자레인지용 부품을 공급중. 지난해 매출액 288억원, 순이익 40억원. KTB네트워크가 5.7%, 한국투자신탁이 14.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